할리웃 스타들에 중국무술 지도 에릭 첸 코치

“건강에도 좋고 인내심도 기를 수 있는 중국무술 우슈(Wushu)에 흠뻑 빠져보세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중국의 전통무술 우슈가 미국내에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우슈란 무술(武術)의 중국식 발음을 영어로 표현한 말로 중원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발전·계승되어 내려온 모든 중국무술을 총칭한다.
우슈는 중국 북방무술이라 할 수 있는 장권과 남방무술인 남권, 양생술인 태극권의 권법부분과 단병기인 도술과 검술, 장병기인 곤술과 창술,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내 우슈의 대가로 알려진 인물은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전미 중국무술 훈련도장’(NWTC)의 에릭 첸(사진) 헤드코치.
할리웃 코믹액션 영화 ‘상하이 눈’(Shanghai Noon)에서 홍콩 액션배우 성룡(재키 챈)과 열연했으며‘베벌리힐스 닌자’ ‘트랜스포터’주연배우들에게도 무술을 지도한 바 있는 첸 코치는 지난 74년부터 미국에서 우슈 선수를 양성했으며 자체 우슈 교육과정도 개발, 짧은 시일내 우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의 무술배우로 각광받는 이연걸(젯 리)과도 친한 첸 코치는 “우슈는 싸움 위주가 아닌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학생들이 정중한 훈련과 태도, 교육과정을 잘 따르고 열심히 노력하면 우슈를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소 4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검은띠 획득이 가능하며 실력을 인정받을 경우 국제대회와 올림픽, 할리웃 영화촬영에 참여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타운인근 훈련 도장은 도장규모만 5,000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시사회장, 영화촬영 시설까지 완비하고 있다.
도장 주소 1150&1164 S. La Brea Ave. LA,(323)932-9888 한인담당, (213)219-4135 마틴 남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