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네디 센터등서 무용·태권도·민속놀이 축제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워싱턴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다양한 설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케네디 센터에서는 한국 전통 무용과 세배 시범과 함께 서예, 한국화 전시가 열렸으며 몽고메리 카운티 마스나가 초등학교에서도 한인학생들이 한국무용과 태권도 시범을 비롯, 궁중복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휄로십 한글학교에서는 28일 2학기 개강과 함께 설을 기념한 행사로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를 마련했다. 80여명의 어린이들은 세배와 설의 유래, 의미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세시풍속을 배우고 익히는 즐거운 시간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고 세대간의 정서를 나눴다.
훼어옥스 몰과 게이더스버그 소재 레이크 포리스트 몰에서는 한국무용과 태권도, 다도 시범 등의 행사가 열렸다.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29일 열린 음력 설 잔치(Lunar New Year Festival)행사에서는 워싱턴 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 중고등부 학생 12명이 무대에 올라 신명난 장구춤 한판을 벌였다. 이와 함께 세배 시범, 한글서예가 권명원, 한국화가 김복님씨의 작품전도 마련됐다.
아시안 아메리칸 뮤직 소사이어티(회장 양미라)가 주관한 행사는 한국, 중국 등 음력설을 지키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가 함께 소개됐다.
마스나가 초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은정)는 27일 한국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30여명의 꼭두각시 춤, 태권도 공연과 함께 교내 문화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혼례복과 태극선 등의 한국물품 전시도 곁들여졌다. 또 교직원을 위해 불고기, 김밥, 잡채, 각종 전, 약식과 모듬 떡 등 한국음식으로 차려진 런천 행사도 곁들여졌다.
학부모 이은영씨는 “한인 2세의 자긍심 고취와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편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4회 째”라고 말했다.
박정숙 선교무용단 소속 중고등부 학생 15명은 28일 훼어팩스 소재 훼어옥스 몰에서 화관무, 부채춤, 꼭두각시 춤, 소고무 등 화려한 전통무대 한마당을 펼쳐 쇼핑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메릴랜드 한인 태권도협회(회장 남정구)와 한국차인연합회의 장관호 이사는 29일 레이크 포리스트 몰에서 태권도와 다도문화를 선보였다. 메릴랜드 한인 시민협회(회장 신근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샤핑 나온 주민들은 태권도 묘기와 한국 차 시연에 환호를 보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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