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 북한 자유화 위해 통곡기도회 갖는 ‘KCC’
“KCC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2004년 처음 LA에서 통곡기도 모임을 갖고 나서 미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더니 지난해 전국 순회가 끝날 즈음에는 UN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나오더군요.
이번 한국 통곡기도대회도 큰 성과를 기대합니다. 후원해 주십시오.”
‘북한인권과 자유화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이라 불리는 KCC의 워싱턴 간사를 맡고 있는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와 양광호 목사(페어팩스 한인교회)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서 열리는 통곡기도대회를 영락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한 데는 숨은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처럼 한국 내 북한 자유화 운동의 불길이 영락교회에서 점화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다.
미주에서만 500여명, 해외 한인 1,000여명, 한국내 성도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통곡기도대회’는 미국의 12개 도시를 기도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궜던 미주 한인동포들의 열기가 그대로 재현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형식 목사는 “북한 인권 문제는 결국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본다”고 통곡기도대회의 목적과 성격을 설명했다.
대회 주최와 진행은 모두 KCC 관계자들이 하지만 한기총 등 한국교계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았다. 서울 기도대회를 위해 워싱턴 지역의 20여개 한인교회가 기도 후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신도 후원자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KCC 워싱턴 준비위원회는 지난 28일 페어팩스 한인교회에서 조찬기도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2월11일(토) 오전 7시30분에도 필그림교회에서 한 번 더 기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대회 이후의 진로와 관련해 양 목사는 “순수한 기도운동인 만큼 어떠한 정치 단체와의 연대도 배제한다”며 “한국 내 5개도시에서의 기도대회가 끝나도 활동은 이슈별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KCC는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에서는 대도시 외에 중소도시로도 기도대회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며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KCC는 서울기도대회 참가 신청과 후원 문의를 받고 있다.
전화 (703)352-0855 양광호 목사
후원금 보낼 곳 Payable to KCC, 4314 Shirley Gate Rd., Fairfax, VA 2203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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