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성공회 MD교구, 김운갑 신부 서품 미사
메릴랜드에서 최초의 한인 성공회 사제가 탄생했다.
타우슨 소재 성삼위일체 한인성공회는 28일 저녁 김운갑(바우로) 신부 사제서품미사를 가졌다.
메릴랜드에서 한인성공회는 이곳이 유일하며, 미국 성공회 메릴랜드교구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에는 로버트 일랖 메릴랜드 교구 주교와 20여명의 미국 성공회 사제, 배 마가 전 대전교구장과 이완홍(서울 교구), 배 요셉(뉴욕 롱아일랜드 교구), 김 요한(필라델피아 한인성공회) 신부 및 이 성당을 개척한 홍요한 은퇴 사제, 중경고 동문(회장 이근혁)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일랖 주교의 집전으로 교인들의 천거와 서품식 연도, 말씀의 전례, 시험, 사제축성, 성찬의 전례 순으로 거행됐다.
일랖 주교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 제하의 강론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모든 이와 나눔을 가지며, 말씀대로 한인 커뮤니티에 충실히 봉사하고 항상 커뮤니티와 함께 함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되새기자”면서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사제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신부는 “한인 성공회는 1991년 개척한 이래 가뭄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말라위, 우간다, 남수단 등 4곳의 성공회에 학교 설립과 고아 후원 및 선교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면서 “신앙 속에서 교인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사랑의 실천과 나눔, 전도에 주력하며, 하느님 중심의 참된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관 신도회장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인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전교인이 합심해 전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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