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웨스턴 신축중‘마당’내

CJ CGV 계약
3개 스크린
650석 규모로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도입했던 CJ CGV(대표 박동호)가 한인타운에 LA점을 오픈한다.
CGV는 지난 1일 웨스턴과 윌셔 코너의 총 5층 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조감도)인 ‘마당’의 3, 4층에 3개 스크린, 650석 규모의 입점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영화관 건설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 자본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영화관이 될 CGV LA점은 한국 영화를 위주로 상영하고 아시아의 뛰어난 영화들도 선별하여 일부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해외 영화관과는 달리 한국영화 개봉을 국내와 동시에 추진해 한국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교포와 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CGV의 관계자는 “CGV LA점은 LA교민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창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영화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GV가 들어서게 될 ‘마당’은 과거 한식당 우래옥이 있던 자리로 오염물질의 발견으로 공사가 한때 중단됐지만 최근 개재됐다. 총 5층 규모로 ‘우래옥’은 ‘반’으로 재개관하고, 패션, 카페, 레스토랑, 가라오케 등 다양한 샤핑, 외식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