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 이용, 연말까지 전경찰차에

LA경찰이 첩보영화에서 봤음직한 도주 차량 추적 장치를 순찰차에 장착한다.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2일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을 쫓다 순찰차 역시 과속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전자추적장치 발사 장비를 모든 순찰차에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순찰차의 보닛 위에 장착될 이 장치는 도주 차량을 향해 위성항법장치가 내장된 추적 장비를 발사하게 된다. 경찰은 이 장비에서 나오는 신호를 따라 다른 차량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여유 있게 쫓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피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들이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취해졌다.
브래튼 국장은 “이 장비는 순찰차의 속도는 줄이는 대신 경찰과 시민의 안전은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연말 안에 장비 장착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