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치러지는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의 회장 선거는 친 김봉건파와 반대파 간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목사인 김혜성(75), 평통 위원인 이봉수(59)씨, 육군동지회 회장인 이수복(76)씨 등 3명이 등록을 마쳤고,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던 김호정 이북오도민회 회장은 중도 하차해 3명으로 압축됐다. 또 연임 도전이 예상됐던 김봉건 현 회장은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지회 주변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 집행부를 이끌어 온 김 회장측 인사인 김혜성씨와 오랫동안 김 회장의 운영방식에 반대입장을 표명해 온 육군동지회의 대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때문에 육군동지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복씨와 이봉수씨간의 단일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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