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일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 시내의 한 술집에서 룸메이트들을 만나려다 행방불명된 한인 입양아 스캇 백 레이덜(21·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 3년)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중 비디오카메라까지 동원해 미시시피강을 뒤지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이덜의 홈타운인 미네소타주 오와토나에서 세인트 클라우드로 모여든 가족 및 친구들도 TV방송에 출연하고 자원봉사자 수색단을 조직하는 등 레이덜의 무사귀환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레이덜의 누나 킴 레이덜은 8일 “스캇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이번 사건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레이덜이 평소 금전문제나 이성문제, 학교문제 등으로 고민한 적이 없다며 그의 실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인트 클라우드 경찰국 수 스타워스키 캡틴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번 사건이 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레이덜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레이덜은 한살이 되기 직전인 지난 85년 한국의 한 고아원으로부터 입양됐으며 입양아인 그의 남동생 카일도 같은 고아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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