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에서 합동 콘서트를 펼치는 주현미(오른쪽), 케빈 육씨는 “클래식과 가요가 어울리는 멋진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효섭 기자>
격조 높은 뭉클함 기대하세요
주현미-케빈 육 공동 콘서트
오후 8시 스카티시 오디토리엄
전통 가요와 팝페라의 달콤한 만남.
오늘(9일) 오후 8시 LA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에서 팝페라 가수 케빈 육씨와 공동 콘서트를 펼치는 주현미씨는 “LA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갖게 돼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가 크다”며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인 주씨는 신인인 케빈 육씨와 함께 공연하는 것에 대해 “케빈 육씨가 너무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김희갑 선생이 두 사람의 목소리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훌륭한 곡을 줬기 때문”이라며 “전통가요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좋은 도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케빈 육씨의 데뷔 앨범에서 김희갑 선생이 작곡한 ‘사랑이 무량하오’를 함께 부르며 인연을 맺었고, 12월말 서울에서 열린 주현미씨의 디너쇼에서도 케빈 육씨가 게스트로 참석하며 호흡을 맞췄다.
라디오 서울과 정스 프라이스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KTAN-TV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주씨는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잠깐만’ ‘짝사랑’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하고, 육씨는 가곡과 클래식 명곡을 선사한다.
팝페라계의 샛별 케빈 육은 세계 정상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전곡을 소화하는 실력파 테너로 지난해 11월 라스베가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조수미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육씨는 “훌륭한 선배가수와 한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며 “클래식과 가요가 함께 어울리는 멋진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지휘자 송순기 악단장이 이끄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두 사람은 10일 샌디에고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티켓문의 본보 사업국 (323) 692-207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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