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전에서 지시를 내리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 <서준영 기자>
“수비 형태는 아직 유동적”
“수비의 포백라인은 고정된 것은 아니다. 스리백이나 포백 모두 사용 가능하다. 상대에 따라 어느 쪽을 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전날 LA 갤럭시를 3-0으로 완파하고 한국축구의 17년 LA 무승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한국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9일 홈디포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라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고정된 시스템보다는 상대에 따른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갤럭시전 멤버가 사실상 베스트11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베스트11은 6월12일(월드컵 본선 토고전 전날) 발표될 것”이라고 답해 ‘테스트는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탓인지 얼굴이 상당히 밝아 보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날 경기를 총평해 달라는 요청에 “후방에서 전방으로 연결되는 좋은 패스가 많이 나왔으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 우리가 전지훈련을 통해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시기가 아니면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팀이 향상될 기회가 없다”면서 이 같은 평가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다가올 코스타리카전과 멕시코전에서 베스트11을 내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베스트11은 (월드컵 본선 토고전 전날인) 6월12일에, 23명 엔트리는 5월15일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답해 현 시점에서 베스트11이나 엔트리를 확정지어 발표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코스타리카 전에서 목표로는 패스 연결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필드를 장악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꼽았는데 전날 갤럭시전에서 3골을 뽑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더 많은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혀 아직도 만족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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