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홍지성 신임 시카고 판매지점장 부임
이형근 전임 판매지점장은 LA 지점장으로
대한항공 시카고 지점의 판매지점장이 교체됐다.
홍지성 신임 지점장은 앞으로 시카고 노선 판매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홍 지점장은 먼저, 대한항공이 경쟁업체의 물건을 팔지 않기로 약속한 딜러에게만 물건을 공급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는 클레이턴 통상위원회법 등 미국의 독점 금지법과 한국의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며 결국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료 수집을 시작한 사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전임 지점장과 인수인계가 안 끝난 사실이기 때문에 좀더 업무를 파악하고 어떻게 나갈 것인지 검토 한 뒤에 말하겠습니다. 일단 법을 지켜야 하고 못 지키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돈, 즉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주식회사입니다. 특정 대리점하고 계약을 맺는 것은 서로의 뜻이 맞아야 맺는 것이고 안 맞으면 틀어질 수 있다는 면에서 결혼과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는 이어서 향후에는 최소한 법을 어기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영업활동을 하겠다며 이번 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지성 판매지점장은 시카고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A와 뉴욕의 중요도가 높았는데 중서부 시카고가 굉장히 성장 가능성 높은 주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은 시카고 시장을 어떻게 키워 보고 승객들의 편의를 어떻게 높이느냐 입니다.
본사에서 노선 영업부 얼라이언스 팀장으로서 항공사간 제휴 업무를 많이 해왔던 홍 지점장은 이제껏 대한항공이 시카고 노선을 통해 델타항공과 같은 스케쥴의 항공편을 제휴하는 형태인 ‘코드 쉐어(code share)’를 해왔는데 이제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노스웨스트나 콘티넨탈 항공과도 제휴하여 시카고 시장을 좀더 키우겠으며 이를 통해 시카고와 타주간의 연결노선과 스케쥴을 개선해 승객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지성 신임 판매지점장은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파리 구주지역본부에 90년~95년, 97년~2000년까지 8년동안 근무했으며 그 뒤, 서울에 들어가서 여객사업본부 얼리아언스 팀장으로 1년 간 근무하다 이번에 시카고로 발령받았다.
한편 이형근 전임 지점장은 LA 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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