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충돌로 1명 숨지게해
9일 오전 3시50분께 만취한 30대 한인남성이 프리웨이를 역주행 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UP) 센트럴 LA 스테이션에 따르면 110번 프리웨이 북쪽방면 비아 마리솔 출구 못미쳐에서 윤영조(32)씨가 술에 취해 거꾸로 달리다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출동했다. 윤씨는 음주운전 및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윤씨의 알콜 혈중농도는 0.20이었다.
CHP의 관계자는 “술에 취한 윤씨가 110번 프리웨이 비아 마리솔 인근 출구를 입구로 착각하고 진입해 역주행한 것 같다”며 사고정황을 분석했다. 상대방 차량을 운전하던 히스패닉 남성(28)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했던 여성(30)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에게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며 현재 LA카운티 메디칼센터 내 죄수병동에서 치료중이다. 윤씨의 인정신문은 14일 오전 8시30분 LA 지방법원 30호 법정에서 열린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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