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정긷는 샘터’발간 황인호씨
“이 소설이 장애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주한인 소설가 황인호(사진)씨가 다운 증후군에 걸린 장애아가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경험을 다룬 장편소설 ‘정긷는 샘터’를 발간했다. 다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를 3개 가지고 있거나, 21번 염색체에 전좌가 일어난 경우에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유명한 유전병중 하나로 정신 지체와 전형적인 얼굴 모양을 가지며 그외 특이한 증상으로 저혈압, 단두증, 심장기형, 백내장, 근시, 원시 등 눈의 이상, 짧은 손가락, 일자로 가로지른 손금, 벌어지고 주름진 입 등이 있다.
정긷는 샘터는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들을 둔 주인공 성윤정씨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고발하고 장애인들을 보살펴야 할 의무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구 태생인 황씨는 경희대 국문과 출신으로 대학재학 시절 ‘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 교수의 촉망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단편소설 ‘조각이불’과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 장편소설 ‘양지의 그림자’, 수필 ‘사랑...’ ‘바람’ 등이 있다.
35년전 가족과 함께 도미한 황씨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PCUSA’ 소속 미국교회 장로로도 재직중이다. 황씨는 “1년동안 정긷는 샘터 집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장애인들과 이들의 수난을 붙잡고 동고동락하는 가족들에게 소설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긷는 샘터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정음사, 동아서적, 세종문고, 생명의 말씀사 등 각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3월3일 오후 6시30분 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북 사인회는 3월11일 오후 2시~5시 정음사에서 각각 열린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