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라톤 부상방지 세미나에서 그리피스 파크 러너스 스티브 박 코치가 팀 소개를 하고 있다.
부상방지 세미나 대성황
9개팀 250여명 참석… 발전문의 초청 강연
‘한인 마라톤 인구 1,000명 시대.’
남가주 한인 마라톤 인구가 1,000명을 넘어섰다. 한인 마라톤 팀이 활성화 된지 이제 겨우 10년째임을 감안하면 초고속 성장세를 보여온 셈이다.
현재 남가주 일대에 한인 마라톤 팀은 약 아홉 팀. 한인 마라톤 팀의 형님뻘인 KART를 비롯, 이지러너스(Easy Runners), 새벽을 달리는 사람 등이 지역별로 조직돼 있으며 회원 수는 많게는 150~200명에서, 적은 팀은 20~30명에 이른다. 게다가 마라톤 팀에 소속되지 않은 비회원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1,000여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각 팀별로 활동하던 이들이 11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내달 개최될 제 21회 LA 마라톤 대회 준비에 나섰다. 오후 6시 나성 영락교회에서 개최된 마라톤 부상방지 세미나에는 9개 팀 소속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을 주최한 이지러너스 김명환 회장은 “경기에 나서면 회원중 20~30%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릴 만큼 부상율이 높은 편”이라며 “그런 부상을 미리 예방도 할 겸 각 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도 만들
겸 겸사겸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팀 소개와 세미나로 나뉘어져 진행됐는데 특히 팀 소개 시간에서는 각 팀마다 다른 팀에 질 새라 화려한 전력과 팀웍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한편 팀 소개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미국 올림픽 마라톤 대표선수였던 발 전문의 존 파글리아노 박사가 연사로 나서 경기 중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지러너스 최 홍 총무는 “마라톤이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매개로 만난 모임이어서 그런지 첫모임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LA 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9개 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야유회를 필두로 정례모임도 계획 중”이라고 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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