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에머슨 전 자유당 연방의원이 당선된 지 2주만에 당을 바꾸어 보수당의 하퍼 내각의 국제통상부 장관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난 지역구민들이 급기야는 데이빗 에머슨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몰려들어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11일인 지난 금요일 이후 3일째 계속되고 있다.
12일인 지난 일요일에는 밴쿠버 킹스웨이의 에머슨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는 약 100여명의 지역구민들이 모여서 에머슨 의원의 즉각적인 사임과 보수당 의원으로 보궐선거에 임하여 지역구민의 심판을 다시 받아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하루 전일 11일 토요일에 에머슨과 같은 지역구의 신민당 출신 BC주 의원의 주도로 열린 집회에서 약 700 여명의 주민들이 몰려서 에머슨의 행적을 비난하며 사임을 요구했다. 데이빗 추드노프스키 BC주 의원은 이날 열린 집회에서 많은 지역구민들이 에머슨의 ‘변절’에 좌절하여 괴로워하고 또한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가한 대부분의 지역구민들은 에머슨 의원을 자유당 의원으로 선출한 것이지 보수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면 투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만일 에머슨이 진심으로 자신의 당선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즉각 사임하고 보궐 선거에 임하여 지역구민의 재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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