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키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폰 뱅크(Phone Bank)’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선관위는 주 7일 24시간 한국어와 스패니시,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폰 뱅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에 미숙한 한인유권자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원을 고용, 월요
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유권자 및 선거관련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시 선관위 ‘폰 뱅크’ 부서에서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캐빈 배씨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폰 뱅크’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매우 적다”며 “한국어 통역원이 배치돼있는 만큼 영어미숙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시 선관위 ‘폰 뱅크’는 1-866-868-3692(수신자 부담)로 접속,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는 4번을 누르면 된다.
‘폰 뱅크’에서는 ▲유권자등록과 주소변경 ▲정당가입과 변경 ▲투표소와 선거구 확인 ▲부재자투표용지 신청 및 작성법 문의 ▲선거일정 안내 ▲투표소 도우미 신청 ▲기타정보 등의 서비스가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한국어 통역원이 이를 도와주고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는 뉴욕시 선관위의 폰뱅킹 서비스가 현재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풀타임 직원 고용이 선행돼야 한다며 서비스 확충을 기대했다.
김동찬 사무총장은 “한인유권자들의 폰뱅킹 이용이 적은 이유는 전화 접속 후 실질적인 서비스를 받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있다. 이는 폰뱅킹 부서의 한국어 통역직이 풀타임이 아닌 때에 따라 근무시간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임시직이기 때문이다. 또한 완벽한 이중 언어 구사를 조건으로 고용한 통역원에 대한 임금이 턱없이 낮은 것도 또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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