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이민생활을 돕는 ‘사랑의 전화(Careline)’에 대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관심은 뜨거웠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가 18일 저녁 클락스빌 소재 게이더링 플래이스에서 가진 사랑의 전화 후원의 밤 행사에는 250여명의 한인과 지역 유지들이 대거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샤론 리 WJZ TV 앵커 겸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사랑의 전화 소개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송 회장은 “한인과 미국인들간의 문화적 차이를 잇기 위해 사랑의 전화를 설립했다”면서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 마약 없는 지역 만들기 및 투표권 행사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주희 사랑의 전화 코디네이터는 사랑의 전화 설립 목적과 운영, 성과에 대해 설명한 후 “다른 봉사기관들과의 연대 및 서비스 다양화, 전문성 확보 등과 함께 서비스를 다른 지역과 타 아시아 민족에게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 및 한인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성채 대변인과 롱리치고교 한인학생 3명은 이민 가정내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 및 사랑의 전화를 통한 해소를 단막극으로 표현, 박수를 받았다.
제임스 로비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으니, 한인들도 사랑의 전화 등 좋은 사업으로 협조바란다”면서 “올 7월부터 한인노인들을 위한 이중언어 구사 담당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에 포함시켰으며, 하워드한인회 지원금 1만5,000달러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길 롯데플라자 대표와 최병구 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베벌리 화이트-실즈 하워드카운티 제너럴 병원 이사장과 리차드 번하트 순회판사, 가이 구조니 카운티 의장과 카운티의원들, 웨인 리버세이 카운티 경찰국장 등은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서로 연결되고, 지역사회 참여의 폭을 넓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렌스 호겐 주 총무처장관은 조시아 목 주지사아태자문위원장과 함께 송수 회장을 비롯 함재순, 주 세실리아, 문영미, 박화순, 소정화, 조은규, 이경민씨 등 자원봉사자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가이 구조니 의장은 김지훈군 등 학생 5명에게 카운티의회 표창을 수여하고, 볼티모어시장실의 이지 파토카 대민국장 및 토니 화이트 공보국장, 권은하 한인담당관은 조영래, 박성수, 이근봉 상임이사에게 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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