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세종장학재단이 전국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세희 신임회장은 26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열린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후원자 사은 만찬에서 “LA, 뉴욕, 애틀랜타에 각 2명씩의 이사를 영입, 전국 조직의 틀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창립 8년만에 장학금액을 10배로 증식시킨 전직 회장들의 헌신을 이어 받아 장학재단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싶다”면서 “전국적 조직이어야 연방 그랜트 신청도 가능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경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취임식에서 이승길 회장과 교회협의회 부회장 이치원 목사는 환영인사 및 축사를 통해 “장학사업은 힘들고 어렵지만 목적이 좋은 사업이므로 2세들을 위해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윤주덕 초대 이사장, 이종화 초대 회장, 장직상 3대 회장 등은 재단의 성장을 후원해준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은 이사장은 사업 보고를 통해 1997년 창립 당시 지급된 장학금은 3,500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43명에게 3만7,500달러를 지급했으며, 자산도 4만4,117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김 이사장은 광복절 기념 음악회, 장학금 수여식, 기금모금 골프대회 등의 사업을 했으며, 수입은 헌금이 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지출은 장학금이 98%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 선출은 이 신임회장이 김은 이사장을 추대했으나 김 이사장의 고사로 보류됐다.
행사에 앞서 정다혜양이 특별출연, 부채춤을 공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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