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호<공인회계사>

대부분의 사업가는 잘 훈련 되어있고, 성취욕이 강하며, 생산적인 고용인을 통해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레장치를 만들어 내고 싶어한다. 비즈니스에 내재되어 있는 숨겨진 요소들이 드러나고, 고객에게 호평을 받기를 원한다. 고용인들이 성공적인 팀웍으로 하나
가 되어서 움직이면 결과는 자명하다. 생산성이 향상되고, 매상이 올라가고, 이익은 증진될 수밖에 없다.

운동 경기의 팀에는 최고의 선수도 있고 평범한 선수도 있듯이, 비즈니스의 고용인에도 최우수 고용인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고용인들도 있다. 그러나 모두다 비즈니스 조직전체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2년 수퍼볼에 진출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팀은 성공적인 팀웍 만들기에 유별난 풋볼구단이었다. 그 구단은 경기 전의 선수 소개를 개인적으로 하지 않고, 팀전체를 그냥 하나로 소개하였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을 호명하는 것도 없고, 53명의 전체선수를 그냥 하나의 단위이자 패
트리어트 팀으로 운동장으로 불러내 소개한 것이다. 개인보다 팀웍 위주로 분위기를 잡은 것이다.
만연한 개인주의와 수퍼스타 선수들의 명성과 영향력이 득세하는 미식축구의 문화상 이것은 상당히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패트리어트는 그해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램즈를 꺽었는데, 그것은 순전히 팀웍을 통해서 일궈낸 팀의 예상치못한 능력의 발현으로 가능했었다.

사업가는 비즈니스를 승리하는 팀처럼 운영할 수는 없을까 ? 사업가의 고용인들은 기대하는 결과를 회사에 기여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쪽으로만 기울어져서 일을 하는가 ? 2002년 패트리어트 팀이 준 교훈은 개인보다는 팀웍을 강조해서 팀이 살았고 팀이 승리하니 그 팀에 소속
된 모든 선수 개개인이 성공했다는 교훈을 내포한다.
전문가들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팀 만드는 비결을 다음과 같이 조언 한다.
첫째는 강한 지도력이다. 지도력은 사업가에서 시작이 되어 매니저 레벨의 고용인에게 전달이 되고, 또한 고객을 직접 접하는 최일선에의 고용인에게까지 내려가야 된다. 고용인들은 사업가의 사업 비전과 꿈을 이해하는가 ? 비즈니스 내에서 지도력의 상하체계가 분명한 가 ? 사업가
는 모범이 되고 있는가 ?

둘째는 공동의 목표이다. 왜 사업을 운영하는가 ? 사업의 지향점이 무엇인가 ? 사업가로서 왜 이 사업에 종사하는지에 대한 선명한 생각이 있어야 된다. 모든 고용인이 공동의 목표에 같은 생각을 같도록 주지시키며 교육을 한다.
세째는 운영의 규칙이다. 사업 운영시 발생하는 모든 측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그것이 그 회사의 문화가 된다. 사업의 문화는 성문화 되어서 실행되기도 하지만, 전통으로 이해되어서 통용되기도 한다. 모든 고용인들은 나름대로 숙지한 사업의 이해를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 사업가는 운영의 규칙을 고용인들에게 설명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네째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있어야 한다. 사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사업가는 구체적인 사업목표, 시행계획, 소요시간 설정 그리고 목표점 설정이 돼있는가? 흔한 말로 사업에 있어서 무계획성은 이미 실패로 향해있음에 다름 아니다.
다섯째는 고용인들에게 결정권을 준다. 사업자 혼자서 모든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각각의 고용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작은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때 효율성이 증대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고용인이 중요하다. 최고의 생산성을 위해서 모든 고용인이 같이 참여해야 되고, 함께 같이 하면 더 많이 성취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