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사진)은 이달 방미 기간중 워싱턴 동포들과 공개적인 만남 외에도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보폭을 조용히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이 시장의 공식일정은 D.C.와의 자매결연식과 미 정관계측 인사들과의 만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워싱턴 DC와 서울시의 자매결연 조인식은 13일 오후 2시30분 열린다. 이어 헤리티지재단과 브루킹스연구소를 방문,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공화당 인디애나) 등과의 조찬 모임도 예정돼 있다.
워싱턴 한인들과의 공식 만남은 도착 첫날인 11일 이뤄진다.
이 시장은 오후 1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목사 노창수)를 찾아 워싱턴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목사)가 주최하는 환영예배 및 기도회에 참석한다. 장로 직분을 맡고 있는 이 시장은 1999년 워싱턴 체류시 이 교회에 출석한 바 있다.
다음 날인 12일 오후 4시에는 D.C의 한국전 기념공원을 방문, 헌화식을 갖는다. 이번 방문에는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지회장 김홍기) 회원들이 참가한다.
이 시장은 13일 조인식 후에는 D.C. 시청 에서 워싱턴 한인 자매결연 추진위원회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날 저녁에는 모처에서 비공개 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담회에는 한인 단체장 등 약 150명이 초청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포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주최측은 초청받은 인사에 한해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 시장측은 당초 공개 간담회 형식을 검토했으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 자칫 오해받을 것을 염려해 비공개 간담회로 형식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이어 뉴욕에서 서울통상산업진흥원과 뉴욕경제개발공사 간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다음 미국의 대외정책을 연구하는 뉴욕외교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외교정책 등에 대해 토론한다. 또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한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후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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