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전기요금이 대폭 오른다.
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의 전기요금이 7월부터 상한선이 해제되면 일년 평균 72%, 743달러가 오르게 된다고 7일 발표했다.
BGE의 요금 인상이 단행되면 1년 1,033달러를 내던 가정은 1,776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메릴랜드의 120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하는 BGE의 이번 인상폭은 전국에서 최상위이다.
공공서비스위(PSC)는 메릴랜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펩코 및 델마바 파워 앤드 라이트의 경우 지난 2004년 7월 상한선이 풀렸지만 이들 회사 또한 큰 폭으로 요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펩코는 7월 1일부터 연 평균 39%인 468달러, 델마바의 경우 평균 35%, 464달러가 오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요금은 지난 1999년 7월 상한선이 해제되면서 인상이 예견돼 왔다.
BGE는 지난 6년간 시장 가격이하로 전기를 공급해왔으나 더 이상의 유예는 곤란하다면서 요금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케네스 쉬슬러 PSC위원장은 지난해 카트리나 및 리타 허리케인 피해와 테러 위협, 세계 에너지 시장의 유가 상승이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각 가정의 경우 개스비 및 난방 연료비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마저 인상돼 가계에 주름을 더하게 된다.
하지만 대다수 BGE 이용자의 경우 당장 대폭 오른 요금을 내지는 않는다. PSC에서 인상폭을 향후 2년에 걸쳐 나눠 진행하도록 했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내년에나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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