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선거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볼티모어를 넘어 메릴랜드 한인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한인회 사상 가장 많은 2,100여명의 지지를 얻은 한기덕 회장 당선자는 “동포사회에 사랑의 빚을 크게 졌다”며 “동포들의 기대치와 큰 책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당선자는 “최향남, 안일송, 최광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 선대위원들의 열정으로 선거에 이길 수 있었다”며 “이들을 인수팀으로 옮겨 새 집행부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자는 ‘2년간 준비한 후보’답게 당선 소감에서 향후 계획을 쏟아냈다.
임원 및 이사들을 공개 모집하겠다는 한 당선자는 “유능한 각계 인사들을 영입, 이사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사장제도가 없는 한인회에 신망과 지도력을 갖춘 이사 대표를 둬 조언을 듣고, 함께 한인사회를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될 방침이다. 한 당선자는 “새 한인회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동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참여 기회를 늘리고 한인회를 후원하게 해, 함께 좋은 한인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당선자는 “끝까지 열심히 선거에 임해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높인 김영천 후보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인회의 활동 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 당선자는 “선거운동 중 프린스조지스, 하포드 카운티의 동포들이 자신들은 여러 한인회들로부터 소외돼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면서 “볼티모어 바깥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젊고 유능한 전문인들이 주류 정치계로 진출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당선자는 “하워드 노인회, 상록회 등 노인들이 앞장서준 덕에 깨끗한 선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가 타 지역에도 귀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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