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기독교 봉사기관 2005년 총 모금액 100만달러 육박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기독교 구제 및 선교기관이 지난 한해 한인사회에서 거둔 성금과 후원 물품이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활발한 활동으로 한인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는 기독교 봉사단체로는 노숙자들을 상대로 선교하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 라티노 선교단체인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 한국 불우아동을 지원하는 원주카리타스후원회(이사장 김용성 신부) 등.
평화나눔공동체는 작년 일년간 후원자들로부터 20만8,571달러의 성금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굿스푼은 10만6,181.28달러, 원주카리타스는 16만2,568달러를 워싱턴한인사회로부터 모금했다.
그러나 평화나눔공동체는 성금 외에 음식이나 의류 등 2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굿스푼은 이보다 더 많은 25만5,771달러어치의 물품을 후원받아 세 단체가 모금한 총 액수는 거의 1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후원자도 평화나눔공동체는 개인과 사업체를 포함 250여명이 정성의 손길을 뻗쳤고 굿스푼은 30개의 교회, 18개의 사업체, 104명의 개인, 3개의 기관 및 단체가 도움을 줬다.
굿스푼의 김정수 총무는 “작년 모금액 37만1,832.93달러는 2004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며 “후원 외에 스페인어와 영어 강좌 수입 9,880달러도 있었다”고 말했다.
평화나눔공동체 후원자 가운데는 1,000달러 후원자 및 단체가 31명, 3,000달러는 5명, 5,000달러 1명, 8,000달러 1명 등이었으며 두 명의 기관이 각각 1만달러씩 기부했다.
최상진 목사는 “2005년은 평화나눔공동체가 안식년이어서 행사를 자제하다 보니 기부액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매년 10% 이상 증가 추세에 있어 올해는 다시 후원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주카리타스후원회도 올해는 해외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기금’을 적립할 계획이어서 모금 활동도 이에 상응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억 목사는 “한인들의 사랑과 격려 아래 굿스푼이 착실히 성장하고 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기 프로젝트 개발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