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달로 향하는 여성·유색인종·캐나다인 우주비행사… “역사적 이정표”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하게 될 우주비행사 4명 [로이터]
"로켓은 준비됐고, 우리도 준비됐습니다. 이 우주비행선은 확실히 떠날 준비가 됐습니다. (…) 달로 갑시다!"
'아르테미스 Ⅱ'에 탑승할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은 27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음달 1일 발사를 앞둔 '아르테미스 Ⅱ'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달 궤도로 향하는 유인 우주비행선이다.
이 임무에는 지휘관인 와이즈먼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열흘간 달 주위를 도는 궤도 비행에 도전한다.
임무가 성공할 경우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로 향한 첫 여성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첫 유색인종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NASA 소속이 아니면서 최초로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CNN방송은 "50여년 만의 처음으로 인류 달 착륙을 위해 우주선에 탑승하는 이들은 역사적인 이정표를 상징한다"며 "모두 군인 출신의 백인 미국 남성으로만 구성됐던 아폴로 시대의 우주비행사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Ⅱ' 발사가 다가오면서 우주비행사들도 지난달부터 완벽한 임무를 위해 격리 상태를 유지해왔다.
당초 지난 2월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연료 누출 및 헬륨 흐름 문제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가 4월 1일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우주비행사 글로버는 "여전히 몇몇 기상 정보 업데이트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여전히 불확실한 발사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핸슨은 "지구와 통신이 되지 않거나 우주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우리 모두 이 임무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외쳤다.
'아르테미스 Ⅱ'가 성공하게 되면 내년에는 '아르테미스Ⅲ'를 띄워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진행하고,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Ⅳ'를 발사해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NASA는 궁극적으로는 달에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지까지 건설하겠다는 구상까지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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