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민 만날 걸 생각하면 설레요”
▶ “加 첫 공연…재능 모두 보일래”
‘라이브 황제’가수 박상민이 19일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 마이클 제이 팍스 극장에서 열릴 콘서트를 위해 16일 밴쿠버에 도착했다.
국내외서 활동하는 정상급 밴드 5명과 함께 밴쿠버 공항입국 심사대에서 3시간만에 나온 박상민은 다소 지친 기색이 엿보였지만, 19일 공연때 만날 관객들을 생각하면 장시간 여행에 따른 여독도 느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설렌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북미주 공연은 지난 워싱턴에 이어 밴쿠버가 두 번째라면서 사실상 캐나다에서는 처음 갖는 공연인 만큼 자신의 재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났다.
무엇보다 자신의 곡만으로 3시간 남짓 공연을 가질 가수가 좀처럼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박상민은 자신의 희트곡 만으로 라이브 공연을 이끌 능력을 갖고 있어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를 통해 극과 극을 보여줄 것입니다. 노래를 통해 기쁨과 슬픔을 그대로 표현해 드리겠습니다.”
박상민은 교민 모두가 이민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이번 공연에서 완전히 풀고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면서 공연 중에 두 차례 정도 관객들도 함께 하는 스탠딩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이번 공연에서 ‘멀어져간 사람아’‘청바지 아가씨’‘무기여 잘 있거라’‘눈물 잔’등 약 20곡(메들리 포함 시 30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박상민 콘서트에는 논스톱 시트콤에 출연하는 탤런트 겸 가수인 ‘이정’이 찬조 출연한다.
박상민은 “한국민들은 외국나가면 모두가 애국자인데, 밴쿠버 교민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인사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주는데 더 많은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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