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나비 병원 110병상 폐쇄…직원감염
▶ 구토·설사 유발…심하면 사망까지
버나비 병원의 직원과 환자 40여명이 장 인플루엔자인 노워크 바이러스(Norwalk virus)에 감염되어 질병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밴쿠버 해안보건국 의료건강사무소장 존 브래더위크 박사는 이는 아주 큰 문제라면서 종종 병원직원들이 이 같은 질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지금 버나비 병원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브래더위크 박사는 이 같은 질병은 손을 깨끗이 씻는 전통적 방법만으로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워크 바이러스는 감염율이 매우 높으며 들불처럼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이저 건강보건국 헬렌 칼크너 시는 버나비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심지어 간호사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감염자가 주말에는 33명에서 44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도 21명에서 27명으로 노워크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심각한 증세를 갖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지난 이틀동안 병원을 출입한 사람들로 드러나 더욱 불안감을 주고 있다.
감염자가 이처럼 확산되자 버나비 병원은 19일 총 290병상 중 110병상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다. 또한 7명의 환자에 대해서 이송조치를 했다. 또한 두 개의 병동은 폐쇄됐으며 응급실과 어린이 응급치료병원에 대해서만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노워크 바이러스는 대량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며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르러는 질병이다.
이 같은 바이러스는 심각하게 위협적인 것은 아니지만 보통 장기간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부터 전염되며 나이 많은 노인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크너 씨는 버나비 병원이 정상진료를 하기까지는 마지막 환자가 완쾌된 후 72시간이 지난 후에나 될 것이라면서 아직은 언제 진료를 재개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노워크 바이러스는 2004년 12월에 켈로나, 밴쿠버, 리치몬드, 와이트 락 등지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