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캘거리의 신축주택 가격은 작년 1월에 비해 무려 20%나 뛰어 올라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제 캘거리의 주택시장은 토론토·밴쿠버와 함께 전국에서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부상했으며 현지 전문가들도‘빅 리그’ 진입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캘거리의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사실상 재개발이다. 2차대전 직후에 지어진 낡은 단층주택들을 허물고 새로 주택을 짓는 재개발이 한창인데, 캘거리 중서부 단지의 경우 이렇게 새로 지어진 주택들은 50만 달러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캘거리는 개발제한지역에 대한 규제가 워낙 엄격해 주택개발이 주로 시내에서만 이뤄져 시내주택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가하면 원유산업이 호황을 누리다보니 건축업계의 일손이 모자라고 콘크리트와 강철 등 건축자재의 부족현상이 겹친 것도 주택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됐다. 자재가격이 껑충 뛰고 있기 때문에 주택개발 업체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분양가격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
한편 캘거리에 이어 알버타주에서 2번째로 주택열기가 뜨거운 에드먼튼의 경우 지난달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토론토와 밴쿠버는 4.6%와 5.7%의 상승률을 기록,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음은 물론, 전국 평균치보다도 낮았다. 지난 1월 전국 신축주택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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