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담기관 신설할 것”
▶ 연방 이민장관 밝혀
몬테 소버그 연방이민장관은 신규 이민자들의 경력을 신속히 평가하고, 이들의 국내 취업을 막는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새 정부기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토론토에서 열린 공공정책포럼(Public Policy Forum)에 참석한 소버그 장관은 “우리는 캐나다가 ‘평등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외에서 다년간 교육을 받고,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이민 와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공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역에서 의사가 심각하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훈련받은 의료전문가들이 마땅한 직장을 찾기 위해 수년 동안 재훈련을 받고, 각종 법규와 규칙을 따르기 위해 고생해야 한다는 것 역시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버그 장관은 총선 당시 공약 대로 이민자들의 정착비(landing fee)를 일단 절반으로 내리고, 국내인이 합법적으로 입양한 해외어린이에게 즉시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신속히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전문가들의 경력을 평가하는 새 기관과 관련, 소버그 장관은 주정부·재계·학계 등의 협조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설립시기를 아직 확실하게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착비 인하에 대해서도 “4월 초 개원연설이 있은 다음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이처럼 구체적 내용이 없었음에도 불구,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각종 기관과 관계자들은 소버그 장관의 발표를 대체적으로 환영했다. 이번 포럼은 이민자들이 국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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