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엄 후보가 입후보 등록을 마친 후 등록증서를 받아들자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승관기자>
“힘과 시스템의 한인회 만들터”
김남권 후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힘있는 한인회장이 되겠습니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인 김남권씨가 3일 제28대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남권씨는 이날 오후 1시 10여명의 지지자들과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6만달러의 등록비와 함께 28명의 이사 명단을 제출했다.
“구태를 벗은 ‘새시대 새한인회’ 건설”을 내세운 김 후보는 “힘있는 한인회장이 되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1.5세와 2세를 대거 한인회에 영입하겠다”며 김 후보 캠프의 젊은 1.5세, 2세 이사 후보들을 소개했다.
김남권씨는 13년 동안 LA 한국의날 축제재단 이사장, 주민의회(WCKNC) 의장, 체육회장을 역임하며 몸으로 봉사활동을 해 온 자신을 한인 유권자들이 선택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8개의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인 만큼 물리적으로 2만5,000명 정도가 투표에 나서 이중 1만3,000표 정도를 득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이사진은 학계, 법조계, 교육계, 경제계, 종교계 등 한인사회의 각 분야에 이름이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남권 후보가 이날 제출한 이사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수석 부회장:정문섭 ▲부회장: 김성수, 이주헌 ▲이사:정균희, 오석주, 바바라 손, 김수잔, 홍연아, 이미화, 조윤수, 엄은자, 데이빗 유, 이기영, 김복삼, 알렉스 차, 김재홍, 김효주, 최인순, 박종대, 김종명, 김승욱, 강태녀, 박의준, 구정훈, 김장우, 마이클 장, 제니 주, 정기철
입후보 등록을 마친 김남권 후보가 등록증서를 교부 받은 후 지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이승관 기자>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봉사”
스칼렛 엄 후보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한인회장이 되겠습니다”
제28대 LA한인회장 선거의 유일한 여성후보인 재미여성경제원장 스칼렛 엄씨가 3일 오전 10시 후보 등록 했다.
지난 25대 선거에 출마했다 석패 했던 엄 후보는 “내 인생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남성 한인회장들이 망쳐놓았던 LA한인회를 한인사회의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제대로 된 한인회로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중상모략과 상호비방 없는 깨끗한 선거를 다짐한 엄 후보는 “돈을 뿌리는 선거는 결단코 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운동 비용을 절약해 한인사회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선거출마를 선언하며 약속했던 21만달러 한인사회 기부 공약을 다시 거론한 엄 후보는 약속대로 21만 달러 중 7만달러는 노인복지회관에 내놓아 회관 건립을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며 7만달러는 서류미비 한인 이민자들의 복지와 합법신분 취득을 돕기 위한 ‘불체자 센터’설립에 내놓을 것이라고 재차 확약했다.
20여년 동안 한인사회에서 여성 단체를 이끌어왔던 후보의 경력을 반영하듯 엄 후보가 이날 공개한 이사진 명단에는 여성 이사 후보들이 다수 포진했다.
스칼렛 엄 후보가 이날 제출한 이사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수석 부회장:채영애 ▲부회장: 김정자, 임희안 ▲이사:윤효신, 윤근, 케이 림, 데이빗 리, 윤성훈, 김외숙, 하워드 박, 최정자, 임경철, 엄예순, 윤병열, 한정원, 송해은, 김요선, 안방호, 김수지, 임영배, 유재연, 헨리 한, 그레이스 구, 채동화, 에드윈 리, 이혜경, 황선준, 정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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