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유현(30, 사진)씨가 지난 1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다.
이번 링컨센터에서의 연주는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프리젠테이션스에서 주최하는 오디션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어워드를 수상해 이뤄졌다. 아티스트 인터내셔널은 매년 1회 오디션을 통해 우수 음악가를 발굴, 링컨센터 데뷔를 주선하고 있다.
유씨는 이 공연에서 베토벤, 슈만 , 레스피기,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뛰어난 감수성과 정확하면서도 세련되게 연주,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특히 앵콜곡으로 선보인 찬양곡 ‘주께 가오니’는 큰 호응을 얻었다.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유씨는 “이 음악회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쳤다”고 말했다.
유씨는 네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 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도미, 피바디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메리트 장학금으로 마쳤다. 유씨는 지난 해 12월 로버트 슈만을 주제로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UMB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씨는 테네시주에서 고교 재학시 전국 음악교사협회(MTNA)로부터 현악 부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고, 피바디 음대 졸업 시에는 밴 허슬테인 상, 박사 과정 중 호머 율릭 음악경연대회에서 현악부분 최우수상, 스와니 뮤직 페스티발에서 콘체르토 위너의 영예를 안았다.
유씨는 독주자로서 수원시향, 코리안 심포니, 내쉬빌 심포니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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