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상인씨가 부인과 어린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자살한 에코팍 아파트 내부. <이승관 기자>
에코팍 참극 현장 표정
주민·친지들 “그럴사람 아닌데”
교인들 충격속 대책 논의 분주
사건 현장을 찾아온 교인들과 친척들은 충격이 심한 듯 말을 잊지 못했다. 잇달아 터져나오는 아버지의 가족 살해, 자살 사건이 한인사회를 온통 흔들어 놓고 있다. 김상인씨 일가족 살해 사건의 현장을 스케치 했다.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상인씨의 딸 빛나양의 친구 언니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신들이 발견되기 전인 토요일 또는 금요일 밤 뉴욕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러 갈 예정이었던 빛나양을 만나러 집을 찾아가 대문을 두드렸더니 안에서 빛나양으로 추정되는 소녀가 또렷한 한국말로 ‘아파..’”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총격이 시신발견 당일이 아닌 하루 또는 이틀 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됐다.
◎…지난 9일 평소 성실하고 착했던 매니저가 부인과 아들을 총격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김씨 부부가 출석했던 찬양교회 교인들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해온 집사·전도사 가정에서 이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부흥회 참석차 출타중이던 찬양교회 담임목사는 서둘로 LA로 돌아왔고 사건소식을 듣고 아파트를 찾은 교인들은 대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했다.
<이의헌·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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