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병처럼 잇달아 터져나오는 한인 가장들의 극단적인 존속 살해, 도대체 왜…’
이민 사회에서 한인들의 생활고, 가정불화가 걷잡을 수 없는 극단적 양상으로 표출되고 있다.
지난 2일 낮 부인과 이혼 수속중인 윤대권(54)씨가 열 살을 갓 넘긴 중학생 애쉴리(11)양과 알렉산더(10)군을 자신의 SUV에 태운채 개솔린을 붓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지 불과 1주일만에 또다시 아버지가 어린 자녀 등 가족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터져나와 한인사회를 경악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에 앞선 8일에는 아버지가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다설살난 딸아이를 쏘고 자신도 자살했다.
한인 가장들의 충격적인 가족 살해가 1주일 사이에 무려 3건이나 터져나온 것은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한인 사회를 충격을 넘어 정신적 공황 상태로 빠뜨리고 있다.
특히 이들 사건들은 주로 경제적 압박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원인으로 작용해 자신의 어린 자녀까지 무참히 살해하는 극단으로 이어진 것이어서 한인들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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