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들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한인 청소년들이 8일 리우드 널싱홈에서 연주회를 개최, 여생을 외롭게 보내는 노인들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로비에 마련된 특별 연주회장을 채운 노인들은 이날 서울장로교회 한글학교 특활반 관현악팀에서 활동하는 15명의 한인학생들이 연주하는 한국 가곡과 클래식, 찬송가 등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관현악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해영 교사(스트로베리 놀 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봉사하는 삶의 기쁨을 가르쳐 주고 싶어 양로원 방문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보람있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널싱홈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자를 자처한 서울장로교회 7선교회의 지원 덕분에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됐다.
김재준 목사는 ‘시편 23편’을 인용해 노인들에게 삶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관현악팀은 오는 29일에도 메릴랜드 랜돌프 힐 널싱홈에서 또 한차례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인데, 한 학기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 교사는 “한글학교 관현악반의 방문을 원하는 노인 아파트나 널싱홈, 단체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주에 참여할 학생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로원 방문 연주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03)629-616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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