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인씨 가족 입관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유족 등 100여명 깊은 애도
지난 9일 에코팍 아파트에서 부인 김영옥(49)씨와 아들 매튜(8)군을 총격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상인(54)씨 일가족 입관예배가 15일 한국장의사에서 유족과 지인, 그리고 김씨 일가족이 다녔던 찬양교회(담임목사 김성대) 교인 등 100여명의 깊은 애도속에 진행됐다.
김성대 목사의 집례로 열린 이날 입관예배에서 김 목사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것은 큰 슬픔이자 충격”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우리들의 지난 삶과 앞날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김씨 가족을 기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인 딸 빈나(16)양은 참석하지 못했다.
김 목사는 “얼마전 빈나도 부모와 동생이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린 나이에 엄청난 충격을 극복해야 하는 빈나를 위해 교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가족 환송예배는 17일 오전 10시 한국장의사에서 엄수되며 장지인 위티어 로즈힐스 공원묘지에서 하관예배가 있을 예정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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