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라티노가 한자리에 모여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와 이웃사랑을 되새기는 ‘한-라티노 부활절 연합예배’가 큰무리 교회(나광삼 목사)에서 열렸다.
부활절 아침인 16일 실버스프링 소재 큰무리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70여명의 라티노 주민이 참가했다.
나광삼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과 다시 부활한 것을 믿을 때 신앙은 완성된다”며 “주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현재의 현실적 불안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평안과 함께 놀라운 변화의 역사를 일으킨다”고 설교했다.
큰무리 교회는 이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매년 1-2회 한-라티노 연합예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 목사와 함께 공동으로 예배를 인도한 허버스 블랑코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되새기며, 인종과 문화를 초월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되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한국어, 스패니쉬, 영어 등 3개 국어로 진행됐다. 예배는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 말씀 선포, 성찬예식, 히스패닉 찬양대의 찬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에 이어 2부에서는 한인 어린이들의 꼭두각시춤과 합창, 히스패닉 유치부 어린이들의 전통춤, 중고등부 학생들의 합창과 연주, 바디 워십, 한-라티노 학생 연합 밴드의 연주가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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