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일색이었던 LA시 경찰국의 인종 구성비율이 램파트 경찰국 비리사건 이후 10여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다양해졌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90년 전체 경찰관의 21%에 불과했던 라틴계 경관 비율이 36.8%로 껑충 뛰었으며, 2.5%에 불과했던 동양계 경찰관도 15년이 흐른 지금 두 배 이상 증가한 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흑인 경찰관 비율은 13.5%에서 12.7%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이 기간 줄어든 전체 흑인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적으로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이밖에 10명중 한 명꼴이었던 여성 경관도 현저히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백인 경관은 한 때 절반이 훨씬 상회하는 62.3%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는 42.3%로 줄어들었다. 현재 시경찰국 소속 경찰관은 9,300여명이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경찰국의 감시자로 활동해온 존 맥 시경찰국위원회 위원은 “백인이 대부분이었던 경찰국과 흑인사회와의 관계는 늘 긴장과 갈등, 상호간 불신으로 점철돼 왔다”면서 “이제는 인종 비율이 다양해져 경찰국 내에 많은 변화들이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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