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매일사용 청소년 13%에 불과

셀폰이 손목시계를 밀어내고 있다.
10대들의 성향을 연간 2회 조사해 발표하는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의 손목시계 사용 빈도 조사 결과 전혀 사용치 않는다는 응답이 지난해 가을 48%에서 올 봄 59%로 늘어난 반면 가끔 사용한다는 34%에서 28%, 매일 사용한다는 18%에서 13%로 각각 줄었으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시계를 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82%나 됐다. 실제로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손목시계 구입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을 2004년과 비교해 보면 고급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와 파텍 필립의 경우 12%나 줄었고 10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포실(Fossil)은 미국 내 판매량이 18.6%나 격감했다.
손목시계 사용 감소 경향은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인데, 쉽게 시간을 보여주고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서 자동으로 현지시간에 맞춰지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