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팬클럽도 있는데 이명박 팬클럽 없으란 법 있나요?”
지난달 18일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팬클럽인 ‘명박사랑’ 미주 지부 창립식을 가진 데이빗 조(53)대표는 정치인 팬클럽에 쏟아지는 일각의 색안경 시각을 거부했다.
조 대표는 “샐러리맨 신화를 일궈낸 개인 이명박 뿐만 아니라 경제 대통령 자격이 있는 정치인 이명박을 좋아한다”며 “한국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이명박씨를 좋아하는 이들이 하나, 둘 자발적으로 모였다”며 ‘명박사랑’미주 지부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명박사랑’ 미주 지부는 현재 홈페이지에 이명박씨의 대학 동창에서부터 유학생, 주부 등 다양한 배경을 지난 6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비영리단체 등록을 끝낸 ‘명박사랑’은 앞으로 회원배가 운동과 함께 미주 한인들에게 이명박 시장을 홍보하는 창구역할까지 담당할 계획이다.
‘명박사랑’의 소장파인 차지나(29)씨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닌 이명박씨가 한국 정치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명박사랑 회원들은 호텔업에 종사하는 차씨에게 ‘차명박’이 되라고 말할 정도로 이명박씨는 회원들에게 성공의 표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력한 대권주자의 팬 클럽인만큼 정치적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명박사랑’근처에 서성이는데 대해 우려의 시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일부에서 그런 식의 관심을 나타내지만 명박사랑은 팬클럽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LA지역에서만 5,000명의 회원 확보가 목표인 명박사랑 미주지부는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청계천 투어 등을 계획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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