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정의, 인종화합의 꽃을 심읍시다”
워싱턴 DC에서 매년 봄 개최되고 있는 ‘부활절 꽃심기’ 행사가 16일 북서 1가와 플로리다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공원에서 열렸다.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박옥영) 등 한인교회와 단체에서 참가한 다수의 한인들은 길가에 꽃을 심고 300여 노숙자 및 주민들에게 꽃과 음식을 나눠주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은 특히 빈센트 오렌지 시의원(5관구)이 직접 참가, “평화나눔공동체와 한인들의 노력으로 흑인 빈민가 주변에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며 “앞으로 DC가 다인종이 어울려 사는 발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한인상인들이 많은 지역의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빈센트 의원은 올 가을 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활절 행사는 커뮤니티의 참여도 높아 주목을 받았는데 평화나눔공동체 쉘터 인근에 사는 샨 로렌 양 등 4살 어린이부터 칠순 노인까지 많은 주민들이 한인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김봉수 총무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단기선교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평화나눔공동체가 환경 미화와 거리 정원 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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