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단체들이 한인사회 주요 현안에 공동대처하는 연합체 구성을 위한 첫 회의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타운에 기반 둔 12개 비영리단체 ‘연합체 구성’첫 만남
이민법 개혁 등 논의
1.5세 중심의 한인들이 한인 사회의 이슈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연대의 첫 발을 내디뎠다.
19일 LA법률보조재단에서는 LA 한인타운에 기반을 둔 LA법률보조재단과 CAST 등 주류 단체와 민족학교와 KAC 등 한인 단체를 포함한 12개 비영리단체가 한인 사회에서 발생하는 공동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구성을 위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연대를 다짐했다.
그동안 LA한인타운의 단체들이 사안에 따라 연대 활동을 한 사례는 있지만 포괄적인 한인 사회의 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들의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비영리단체들은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통합, 활동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모임을 갖게 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단체들은 각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대표적 무료 법률서비스 단체인 LA법률보조재단과 아태법률센터, LA카운티 네이버후드 법률서비스, 이민자와 노동자 권익 단체인 민족학교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정치력 신장 단체인 한미연합회, 보건단체인 한인건강정보센터와 전국아태마약방지센터(NAPAFASA), 그리고 CAST와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 등이다.
연대 모임을 주도한 LA법률보조재단의 앤 박 법률상담관은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이 서로 활동에 대해 무심한 면이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체들의 활동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각 단체의 대표들은 한인 사회에 대한 아웃리치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공동의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타단체의 참여와 정례 모임의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 또한 한인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이민법 개혁과 한인 성매매와 인신매매, 한인들의 잇따른 존비속 살해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인신매매 방지 단체인 CAST의 조남주 정책담당관은 “첫 만남인만큼 자유로운 의견이 이뤄진데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는 연합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좀더 체계적인 조직과 함께 한인타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 이슈에 대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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