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이 절반
유권자 등록 마감이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19일 현재 등록을 마친 한인이 1,800여명에 불과, 한인사회의 무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명진)가 이날 공개한 유권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인터넷, 선관위 방문, 후보자 캠프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 유권자수는 1,841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3일부터 17일 동안 하루 평균 108명의 한인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셈으로 선관위와 각 후보 캠프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이날까지 집계된 유권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노인 유권자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48%로 나타나 이번 선거도 역대 한인회장 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게 노인유권자가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각 연령대별 유권자 분포를 보면 50대 유권자가 390명(21.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60대(19.77%), 70대(18.96%), 40대(13.71%) 순이었다. 반면 40대 미만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은 여전해 이 연령대 유권자는 30대가 10.78%, 20대는 5.85%에 불과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처럼 유권자 등록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아직까지 후보 캠프들의 전산입력이 본격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각 후보 캠프는 이번 주말 께 부터는 본격적인 유권자 등록 전산입력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다음 주중에는 급격히 등록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4명의 후보자 캠프를 통해 유권자 등록용지를 작성했으나 아직 전산입력 되지 않고 있는 유권자 등록 용지는 19일 현재 약 3만여장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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