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2월11일 버뱅크에 있는 주택가에서 베트남계 남성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과정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 힙합그룹 ‘업타운’ 멤버 스티브 김(26·한국명 상욱·사진)씨가 당시 자신을 체포했던 버뱅크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 LA카운티 교도소 등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국 모 언론이 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실제 소송을 제기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풀려날 때까지 끝까지 무죄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김씨는 20일 한국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은 나를 두명의 아시안들과 함께 용의자로 정해놓고 사건현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범인을 지목하도록 했다”며 “경찰이 보유했던 유일한 증거는 내 차 안에서 발견된 혈흔이었는데 이 혈흔은 DNA 검사결과 사람이 아닌 모기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뱅크 시 검찰과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송전담부는 스티브 김이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밝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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