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반이민법 시위 놓고 권익단체들 이견 팽팽
오는 5월 1일 대대적인 반이민법 반대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참여하는 단체들이 시위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100여 개의 정치 이민권익단체들이 모인 ‘3월 25일’(March 25)연합은 이민사회의 경제적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직장, 학교를 막론하고 무조건적 파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천주교와 125개 노동 권익 단체가 모인 ‘우리는 미국인’(We Are American)연합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 가두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들 단체는 반이민법 반대와 이민자의 권익 옹호라는 대의명분에는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으나 결국은 한쪽은 파업을, 한쪽은 가두시위를 선택했다.
파업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무조건적인 파업은 대중에게 피해를 주고 반이민 시위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심어 줘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25일 LA에 50만명이 참가한 반이민법 시위를 주도한 알멘데레즈 코엘로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하러 온 것이지 파업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며 파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파업에 찬성하는 측은 극렬 노동운동가인 시저 차베즈나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예를 들며 국가의 권력구조를 바꾸고 미국경제에 있어 불법 이민자 노동력의 의존도를 알리기 위해서는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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