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리 프로젝트 앨리스 서 사무국장
“50년간 가만히 있다가 왜 갑자기 가족상봉을 하느냐고 사람들이 의아해 합니다”
미주 한인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샘소리 프로젝트의 지휘자인 앨리스 서(24·사진) 사무국장은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을 전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당부했다.
샘소리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미 전역을 누비는 서 사무국장은 “죽은 군인의 유골을 구하려고 100만달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나라가 미국”이라며 “하물며 자국민의 이산가족 상봉을 인도주의 측면에서 미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굳건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인 2세인 서 사무국장은 MIT를 졸업한 재원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 대학생 단체인 ‘링크’(LINK)와 인연을 맺는 등 북한의 열악한 인권과 그에 따른 이산가족의 아픔에 눈을 떴다. 뉴욕 국제형사 법원과 미 국제개발국 등에서 근무한 서 사무국장은 샘소리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미 정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 사무국장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잘 모르던 연방의원들이 샘소리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큰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을 약속했다”며 “특히 한인 유권자는 정치인들이 무시할 수 없는 표밭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밝다”며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한인 1.5·2세들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샘소리 프로젝트는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해 북한출신 이산가족 한인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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