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4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 출신 우수 학생들은 국적에 관계없이 등록금을 내지않고 예일대에 다닐 수 있습니다. 우수한 미주 한인은 물론 한국의 인재들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21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한인 언론으로 유일하게 뉴욕한국일보에 취재요청해온 예일대의 리차드 C. 레빈 총장은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가계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다. 연소득 4만5,000~6만 달
러인 중산층 가정 학생들도 학비부담을 반 이상으로 대폭 줄었다”며 “한국의 저소득촵중산층 출신 우수 학생들도 학비에 부담 갖지 말고 예일 대학에 진학해달라”고 당부했다.
레빈 총장은 또 “국제사회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박사학위 이상은 전공에 상관없이 외국인들을 포함한 재학생 모두 학비가 전액 무료이며 매년 평균 1만9,000달러의 생활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그는 “예일대에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이며 방문교수를 포함, 50여명의 한인 교수들이 재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우수한 인재로 예일대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라는 명성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레빈 총장은 불법 체류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체류신분과 비싼 사립대 등록금 때문에 예일대를 포함한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있는데 대한 예일대의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책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레빈 총장은 지난 1993년 총장에 취임했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사학위(68)를,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74년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예일대에 교수로 재직하기 시작했다.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경제학과 학장과 예일 인문대학교 총학장을 역임했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 예일대를 잠시 방문하고 대학측에 도서 1,300권을 기증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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