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18~34세 34%
정기적 부모도움 받아
대학을 졸업하고 버젓이 직장에 다니면서도 부모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다.
미시간대학 사회조사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18~34세의 젊은이들 가운데 정기적으로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비율이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시간대학의 경제학교수인 보브 쇠니는 최근 조사결과, 자녀가 30대 초 중반에 이르러도 부모들이 1년에 1,556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18~34세 사이의 젊은이들 가운데 절반은 자녀양육 등을 위해 시간적으로도 1년에 평균 367시간에 걸쳐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기간이 늘어나고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대학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도 곧바로 자립할 수 없는 사회, 경제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뉴욕 소재 싱크탱크인 데모스의 타마라 드라우트는 학비가 크게 오르면서 대학졸업자들이 평균 2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고 대학 졸업자들이 처음부터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힘든 상황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원기간이 늘어나도록 하고 있는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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