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날아오고, 응원도구 속속 도착’
본보-나라관광 기획
한국전 티켓 첫 선
거리응원 3회 결정
LA 한인사회에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6월9일 2006 독일 월드컵 개막(뮌헨)이 6주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한인사회도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감격 재현을 위한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구체화되고 있고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응원 도구를 서둘러 준비하는 등 2006 독일월드컵 열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또 독일의 현장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월드컵 티켓이 LA 한인타운에 첫선을 보였다. 이로써 타운 내 월드컵 열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일보와 라디오 서울, KTAN-TV의 후원아래 나라관광이 기획한 ‘월드컵 관람상품’ 신청자들의 월드컵 한국전 티켓이 지난 21일 LA에 첫 도착했다.
나라관광의 변동영 실장은 “한인들의 뜨거운 성원아래 조기 마감됐던 월드컵 관람상품의 티켓이 도착하면서 사실상 독일월드컵이 첫 발을 내딛었다”며 “월드컵 티켓에 특수 전자 칩이 내장되어 있어 티켓만으로도 한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할 정도로 이색적이다”고 말했다.
동포사회 발전 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 왼쪽 두 번째) 이사들이 2006 독일월드컵 거리응원에 사용할 태극기 응원도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응원도구로 사용할 태극기에는 ‘힘내자 대한민국’ 구호 배너와 응원용 꽃술이 부착돼 있다. <이승관 기자>
거리응원 도구 벌써부터 한국서 공수
이번 독일월드컵 티켓에는 내장된 전자 칩에 신상정보가 수록돼 있어 신청자가 아니면 임의 양도와 정보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단 월드컵조직위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신상정보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수만의 한인들을 거리로 뛰쳐나오게 만들었던 당시의 거리응원 열기가 이번 월드컵 기간(6월9일∼7월9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월드컵 기간에 대대적인 거리응원을 계획하고 있는 LA한인회(회장 이용태)와 LA체육회(회장 김장섭)는 이번 월드컵의 열기가 지난 2002 월드컵 열기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거리응원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한인회와 체육회는 지난 20일 준비 모임을 갖고 ▲1차전(6월13일 오전 6시) LA 한인타운 다울정(토고전) ▲2차전(6월18일 낮 12시) 스테이플센터(프랑스전) ▲3차전(6월23일 낮 12시) 스포츠 아레나 등으로 거리응원전 장소를 잠정 결정했으며 주간 방송사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초 거리응원 장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벌써부터 월드컵 거리응원 도구를 준비하는 단체도 있다.
동포사회후원 발전재단(이사장 이민휘)은 24일 한국에서 독일월드컵 거리응원용으로 특별 주문·제작한 응원봉, 태극기, 짝짝이 등 응원도구를 공개하고 오는 28일 친목 골프대회 참가자를 시작으로 한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라관광은 지난 12월부터 1차(6월11∼19일) 및 2차(6월17∼25일) 팀으로 8박9일 일정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1차 팀은 토고전(13일), 프랑스전(18일)의 관전과 동유럽(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여행, 2차 팀은 프랑스전과 스위스전(23일)을 본 뒤 동유럽 3개국을 관람한다.
나라관광의 변동영 실장이 2006 독일월드컵 한국과 토고전의 입장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티켓오른쪽 위의 흰 부분이 전자 칩으로 티켓 구입자의 신상정보가 입력된다. <진천규 기자>
<김상목·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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