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의 라틴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한인 봉제업계가 5.1파업에 참가하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나성동산교회(담임목사 한기형)에서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NAKASEC), 민족학교, 한인노동상담소,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남미계 이민자권리옹호단체인 ‘CHIRLA’의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마이크 이 한인봉제협회장은 “지난주 화요일 이사회 모임에서 라틴계 직원의 시위 참여를 막거나 시위참여 때문에 조퇴, 결근했다는 이유로 보복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결정했다”며 “1,000여개 회원 업소들이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무근로 무보수 원칙에 따라 업주들은 결근한 직원에게 일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또한 회원 업소의 재량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이민법 반대 한인연대’는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리는 시위에 적극 참여해 라틴계와 한인사회는 공동체란 인식을 굳힐 계획이다.
‘한인연대’는 불법이민 규제법안 철회 및 불법체류자 사면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대가 월요일인 다음달 1일 오후 3시 맥아더 팍을 출발, 윌셔가를 따라 행진하다가 윌셔와 웨스턴 지하철역 앞에 도착할 때 이들과 합류한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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