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단 교통사고’
부상자 생명 지장없어
성지순례를 위해 시리아를 방문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성환(70·샌프란시스코·본보 4월24일 A1면 참조) 목사의 시신 인도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임주성 주레바논 한국대사관 서기관은 “시신 인도에 앞서 가족이나 친지의 확인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같이 여행을 왔다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부인 김선숙씨 외에는 미국에 친인척이 없고, 한국에 있는 친지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서기관은 이어 “김씨는 미국 시민권자라 우리측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박순철·주원명·김형철씨 등 한국 여권자 소지자 3명에 대해서만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나머지 미국 여권 소지자들의 미국 대사관측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에 따르면 김씨 시신은 다라시 국립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박은주(척추 골절)씨와 조영구(목뼈 골절) 목사, 현지 가이드 이지영(어깨뼈 골절)씨 등 다마스코스 한 사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상자 3명의 건강상태는 당초 대사관측 발표와는 달리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갔었던 권상희 영사는 “부상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해 이동이 가능한 나머지 일행은 텔아비브로 이동한 뒤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 애틀랜타로 떠나는 델타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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