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 ID’ 발급 첫날인 25일 한인 여성이 즉석에서 ‘영사관 ID’를 발급받고 활짝 웃고 있다. <서준영 기자>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 국적자(영주권자 포함)를 위한 신분증 역할을 하게될 ‘영사관 ID’(Consular ID)가 25일부터 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에서 처음으로 발급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영사관 1층 민원실에 마련된 ‘영사관 ID’신청 전담 창구에서 신청·발급을 시작한 LA총영사관은 접수를 시작한 지 10분만에 첫 번째 신청자인 영주권자 최명진씨(한인회 선관위원장)에게 1호 신분증을 발급했고 이날 하루 20여명의 신청자들에게 ‘영사관 ID’를 발급했다. 또 발급 첫날인 이날 350여명의 신청 예약 접수가 몰려 ‘영사관 ID’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LA총영사관이 이날 ‘영사관 ID’ 발급을 시작함에 따라 한국은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 번째로 LA지역에서 영사관 신분증을 발급하는 국가가 됐고 LA총영사관은 해외 공관 최초로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여권과는 별개의 신분증을 발급하는 한국공관이 됐다.
첫 번째 신청자인 최명진씨에게 영사관 ID를 직접 전달한 최병효 총영사는 “이 신분증을 서류미비자만을 위한 신분증이 아니다. 영주권자도 이 신분증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신분증을 한국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본국정부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영사관 ID’ 발급이 시작되자 접수창구에는 오전부터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발급 신청자들이 줄을 서 대기했고 사전예약을 원하는 한인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문병준 민원실장은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여 일단 순조롭게 출발한 것 같다”며 “이날 예약전화가 쇄도해 오는 5월 9일분까지 예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